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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 인정하는 종교의 자유, 고도로 존중돼야”
  • 작 성 자 : 관리자
  • 작 성 일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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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동서울노회, 사랑의교회에서 제1차 목사 장로 기도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도 외에 회복될 길, 말씀 외에 개혁될 길 없어

여호수아로 이길 수 없어… 한국교회 기도해야
종교단체 내부 자율성, 헌법 인정하는 고유 권리
종교 정체성 위해하는 도전 묵과하지 않을 것 

‘한국교회 회복과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한 제1차 동서울노회 목사 장로 기도회’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언약채플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노회장 곽태천 목사 사회로 서기 박의서 목사의 기도, 장로회 회장 이대수 장로의 성경봉독 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기도의 손을 들라(출 17:8-16)’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태진 목사는 “지금 교회들의 상황이 본문의 르비딤과 같다. 아말렉이 싸움을 걸어왔는데, 모세와 아론과 훌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고 여호수아는 내려가서 싸웠다”며 “오늘 기도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승리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도 외에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그리고 말씀 외에 개혁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성령의 역사 없이는 회복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교회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침 뱉음 당하고 따돌림 당하고 십자가에 달릴지언정, 교회는 망하지 않는다.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간섭하시면 부활할 것”이라며 “우리는 부활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동서울노회 기도회
▲권태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권태진 목사는 “교회가 무엇인지 모르니, 세상에서 교회를 염려한다고 말한다. 왜 염려하는가.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우는 것이 낫다”며 “세상은 주님을 환영하지 않았듯, 교회를 환영하지 않고 항상 전쟁을 해 온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한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최고의 지혜는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바로 기도”라며 “어려운 일이 있는가? 살아있다는 증거, 주님 앞에 속해 있다는 증거이다. 사랑의교회도 어려움이 있다면, 능력을 받아 이기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고 감사하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가는 것을 방해한다. 신앙의 자유를 빼앗으려 한다”며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이기고 지는 것이 어디서 결정됐나? 싸움의 현장이 아니라, 산에서 손을 드는지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기도 소리가 줄어드니, 교회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싸우는 소리가 커지고 어린아이의 울음 소리가 점점 끊어진다”며 “여호수아만으로 이길 수 없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기도의 열정으로 항상 승리하시길 바란다. 지금 우리나라도 기도할 때”라고 했다. 

동서울노회 기도회
▲노회장 곽태천 목사가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배는 증경노회장 김종학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기도회에서는 서헌제 교수(교회법학회장)가 ‘왜 우리가 기도회로 모여야 하는가?’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기도회를 주최한 동서울노회 측은 성명서도 발표했다. 노회 서기 박의서 목사가 낭독한 성명서에서는 “종교단체 내부의 자율성은 고도로 존중되어야 하고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인정하는 종교자유의 고유한 권리”라며 “목사의 자격과 신분에 관한 모든 것은 본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의 헌법과 행정과 절차에 근거한 노회의 고유하고 특별한 권한이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동서울노회는 오정현 목사를 본 교단의 법과 행정, 절차에 따라 본 교단 목사로 임직했다”며 “2004년 1월 동서울노회 주관으로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 것은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2018년 12월 5일 판결한 법원의 오정현 목사에 대한 동서울노회의 위임결의무효에 대한 판결은 본 교단의 법과 행정은 물론, 장로교 500년의 전통과 관례, 그리고 노회의 행정 실무와 또 노회와 총회의 결의와 사실 관계를 완전히 배제한 독선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종교의 정체성을 위해하는 어떠한 도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을 한국교회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동서울노회 기도회
▲성도들과 노회 관계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후에는 부노회장 김윤기 목사 인도로 연합 기도회를 가졌다. ‘교회의 자성과 회개를 위한 기도’, ‘나라와 미족을 위한 기도(증경노회장 유병근 목사)’, ‘한국교회의 회복과 종교의 자유를 위한 기도(증경노회장 노태진 목사)’ 등을 놓고 함께 기도 후 행사가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광고를 통해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한 이슈인 사랑의교회 위임 결의에 대한 소송이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된 가운데 있다”며 “동서울노회는 총회와 연대해 한국교회와 종교의 자유 수호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 종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탄원서 연명부를 작성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12월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동서울노회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위임목사로 결의한 것을 무효라고 판결함에 따라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 오정현 목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소송은 앞서 1·2심 재판부 모두 원고의 소를 기각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4월 12일 이를 파기환송하면서 다시 고등법원으로 넘어왔다. 현재 오정현 목사는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동서울노회는 고등법원 판결 후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본 노회가 2003년 오정현 목사에 대해 위임을 결의한 것은 적법한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종교단체 내부의 결정에 사법부가 개입하는 현실을 개탄하고,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동서울노회는 고등법원 판결 후 사랑의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송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19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