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주)코마건축사사무소

경희대학교 이은석 교수는 홍익대 건축학과와 파리 국립 제1대학 소르본느를 졸업하고 예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을 졸업한 프랑스 공인 건축사이며,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다. 1996년 아뜰리에 KOMA를 개소한 이래, 주요 작품으로는 ‘새문안교회’, ‘부전 글로컬 비전센터’, ‘범어교회’, ‘경산교회’ 등 다수의 교회와 ‘손양원기념관’, ‘뱅루즈’, ‘총신대’ 등의 문화·교육시설, ‘리안주택’, ‘Entra 호텔’ 등의 주거·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아름다운 교회건축”과 “미완의 근대성”이 있다.

<설계소묘>
성광교회 ( Holy Light Church ) - 도시에서 광장으로, 광장을 통하여 교회로, 교회에서 다시 공원으로...

도시를 향해 열린 성광교회는, 도심 대로에서 교회 광장을 거치고, 로비 홀을 가로지르며, 교회 후면으로 접한 근린공원까지 연속적으로 소통하도록 계획되었다. 로비는 공공의 시민들에게 개방된 높게 트인 실내 플라자이며, 어린이들에게는 맘껏 뛰놀 수 있는 열린 홀로 운영된다. 홀은 주변 가로로 열려 있어 도시로부터의 활력을 얻고, 교회는 밝고 개방적인 공간을 이웃에게 제공한다.

현대 교회는 많은 구성원들이 예배와 교제, 다양한 모임을 갖게 될 복합 시설이므로 좁은 대지 위에 여러 공간이 적층되고 지하 공간도 예배실로 전체가 활용되어야 하는 필연적 상황 속에서, 효율적 공간과 동선체계 확보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대전시 둔산 도심에 배치된 성광교회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옥외 광장과 부드러운 정면
성광교회는 전면 대로변 한 블록의 면적을 전적으로 지하 주차장 공간으로 할애 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장 상부 옥상은 유사시에는 옥외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다목적 광장으로써 유럽의 교회앞 광장처럼 열린 공간으로 도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여기 십자가 탑과 회랑은 대로변에서 뒤로 물러나 있는 교회를 도시 속에서 인식하게 하는 랜드마크이면서동시에 주변 근생빌딩과 더불어 광장을 한정짓는 장치가 된다.

교회 정면의 움푹한 곡면 벽은 장식적인 기능이 아니라 교회 내외부 전체를 특징짓는 벽면이며, 광장과 도시를 품듯이 이웃을 환대하는 부드러운 교회 개념의 핵심인 것이다. 이는 온유한 기독교인의 삶을 은유적으로 연상하게 하려는 교회 측의 바램이기도 했다. 이 정면은 성광교회의 첫 인상을 결정짓고, 교회의 이름처럼 밤낮으로 변화하는 다채로운 빛의 발광체가 된다.

쾌적하고 화목한 예배 공간
지하 예배실은 주어진 대지 안에서 최대한의 좌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발코니석을 두지 않고 단층으로 예배실을 계획하는 것은 하나의 공동체 구현을 돕는 공간조성의 의도이다. 지하 예배실은 단일 공간의 규모 확보 측면에 있어서도 유리하고, 썬큰가든을 통하여 외부에서부터 로비 홀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 예배공간은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분리된 공간이어서 정숙함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며, 스테인드글래스의 빛을 활용한 깔대기 형의 지하 로비 홀 덕분에 쾌적하고도 밝은 지하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반원형
의 대예배실 의자 배치와 회중석보다 더 낮은 강단은 불필요한 종교적 권위를 배제하고, 바른 말씀의 전달과 구성원들간의 화목을 지원하는 평면 유형이다.

내부 홀 광장과 교육 공간
1층 홀은 전면으로 외부광장과 면하고 후면에 공원이 인접해 있어서 시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공공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카페 기능은 물론 영 유아들을 위한 교육실과 행정실이 위치한다. 대부분의 교육 공간은 주로 상층부에 배치되었는데, 주변으로 완전히 열려져서 밝고 시원한 전경을 가진 공간을 청소년들에게 배정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교육에 효과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진출입이 용이하며 청소년들이 항상 밝은 마음으로 다목적 홀과 옥상 정원을 함께 누리도록 계획하였다.
업체명 (주)코마건축사사무소
교회명 성광교회
위치 대전 서구 명전로 170번길 59
연면적 4,244.83㎡
규모 지하 2층/지상 4층
연도 2013.07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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